카카오바다이야기 ㎑ 알라딘릴게임다운로드 ㎑◆ 45.rau336.top ♤김민형 교수가 지난 25일 웅진수학영재들을 위해 특강을 하고 있다. 웅진재단 제공
“매년 이런 좋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지요. 수학적 재능이 뛰어난 아이들을 만날 때마다 참 대단하다고 느끼고, 오히려 제가 영감을 받습니다.” 지난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웅진재단 주최로 열린 ‘웅진수학영재 장학생 하계 멘토링’ 현장에서 만난 김민형 영국 에든버러대 수리과학 석좌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서 유래된 산술대수 기하학의 고전적인 난제를 위상수학의 혁신적 방식으로 해결한 세계적인 수학자다. 올해로 10년째 이 행사에 참여하며 학생들에게 지적 자극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김 교수는 이 부동산 날 ‘이변수 방정식의 유리해, 그리고 버치와 스위너튼-다이어의 추측’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버치와 스위너튼-다이어의 추측은 수학계 7대 난제 중 하나이다.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이 주제가 컴퓨팅 초기와 관련이 많은데, 요즘 인공지능(AI)이 수학에 미치는 영향이 그때와 비슷한 것 같아 다뤄봤어요. 강의에서 나온 타원곡선 경제캠프 이야기가 사실 이 스마트폰 안에도 들어 있어요. 스마트폰의 정보처리, 예를 들면 브라우저 보안에 타원곡선 기반 암호기술이 쓰이거든요. 이처럼 수학은 우리 일상에 깊이 스며들어 있어요.” 그는 ‘수학적 사고’에 대해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사물에 대해서 섬세하게 사고하는 것”이라고 했다. “자동차를 몰 수는 있지만, 작동 원리를 신혼부부 생애최초 모르면 답답할 때가 있잖아요. 빠르게 변화하는 AI, 빅데이터 시대에 대한 두려움도 그 기술의 바탕이 되는 수학을 알면 훨씬 덜하죠. 수학을 몰라도 살 수는 있지만, 알면 세상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시야도 넓어지고 더 많은 기회를 만날 수 있어요. 요즘은 수학을 쉽고 재밌게 알려주는 인터넷 콘텐츠나 강의도 많아 어른이 돼서도 수학을 공부하기 좋은 시대입니 서민전세자금대출방법 다.” 서울대 수학과를 개교 이래 최초로 조기 졸업한 뒤 미국 예일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미국 퍼듀대 교수, 영국 워릭대 석좌교수 등을 지냈다. 2011년 한국인 최초로 영국 옥스퍼드대 수학과 교수로 임용됐고, 현재는 에든버러대 석좌교수이다. 방학이면 한국에 들어와 인문학, 문화 등과 연계한 대중 강연을 활발히 펼치며 수학의 대중화 신한캐피탈자동차할부 를 위해 힘써오고 있다. “오늘 다음 일정이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일반인 대상으로 강연을 하는 거예요. 사람들과 만나 수학 이야기를 하는 건 큰 즐거움이지요.” 그는 ‘수학이 필요한 순간’ ‘다시 수학이 필요한 순간’ ‘아빠의 수학여행’ ‘소수 공상’ 등 다수의 수학 대중서도 펴냈다. 특히 2018년 출간된 ‘수학이 필요한 순간’은 10만 권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 영문학자 김우창(고려대 명예교수), 설순봉(번역가) 부부의 아들인 그는 유년 시절부터 글쓰기, 철학, 예술과 친숙했다. 신현웅 웅진재단 이사장(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김 교수와 오랫동안 교우해 보니 영시를 즐기는 등 인문학에도 관심이 높더라”며 “쇼팽의 악보에서 수학의 아름다움을 말하며 첼리스트 양성원 씨와 대담집을 낼 정도로 음악에도 조예가 깊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웅진재단 수학영재 장학생 하계 멘토링’ 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웅진재단 제공
웅진재단이 2008년 설립 때부터 해마다 이어오고 있는 ‘웅진수학영재 장학생 하계 멘토링’은 대한수학회와 협력해 뛰어난 영재를 조기 발굴해 미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장학프로그램이다. 장학금뿐만 아니라 석학·전문가들을 초청해 특강 및 학문과 진로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이날 오세정 전 서울대 총장, 이태식 전 주미대사의 축사에 이어 김도한 서울대 수학과 명예교수, 김 교수, 최용기 전 몽골민족대 부총장이 특강에 나섰다. 또 선배 웅진 장학생 스탠퍼드대 수학 박사과정 김동률 씨, 서울대 수학과에 재학 중인 최현우 씨 등이 참석해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하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강의를 마친 김 교수는 수학 영재들과 한 테이블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잘 키워가면서 세상을 넓게 바라보고 인생을 풍성하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김지은 기자
작성일 : 25-07-3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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