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선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태국과 캄보디아 간 대규모 교전이 시작된 지 사흘째인 지난 26일 태국과 가까운 캄보디아 북부 오다르 메안체이주의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주민들이 긴급 구호물자를 받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이어진 양측의 무력 충돌로 민간인과 군인 등 최소 33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다쳤다. 스코틀랜드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무력 충돌을 멈추기 위해 두 나라 총리와 연쇄적으로 통화한 사실을 밝히며 양국 간 휴전을 위한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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